#헤드라인
복귀 임박한 이해진 "네이버, 의료AI에 진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10051
복귀 임박한 이해진 "네이버, 의료AI에 진심"
“네이버의 의료 인공지능(AI) 투자는 진심입니다.” 이사회 의장 복귀를 앞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서 한 말이다. 네이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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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서 6년만의 공개행보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참석
"네이버 생존 실마리 여기 있다
병원 특화 로봇기술 등에 기회"
#본문
네이버가 지난 21일 서울대병원에서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2025'를 열었다. 이해진 네이버 GIO(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와 김영태 서울대병원 병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병원 제공
“네이버의 의료 인공지능(AI) 투자는 진심입니다.” 이사회 의장 복귀를 앞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서 한 말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 GIO가 외부에서 공식 발언을 내놓은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 GIO는 네이버와 서울대병원이 공동 주최한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2025’에서 “앞으로 AI 시대에 네이버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인터넷산업은 어떻게 끌고 갈지 고민한 끝에 여기(의료)에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별 강연은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 GIO는 글로벌 투자와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말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났다. 의료 AI가 8년간의 결과물인 셈이다. 그는 강연에서 “AI라는 엄청난 물결에 과감하게 올라타야 하는데 똑똑한 사람에게 먼저 투자해야 방향과 전략을 바꾸면서 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병원에 특화된 로봇 기술을 합쳐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타깃을 좁혀서 (AI 제품을) 만든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1년 의료 분야 투자를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해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를 설립하고 나군호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를 소장으로 영입했다. 나 소장은 지난달 ‘2025 한경 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해 우버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문형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소비자가 거리에서 직접 택시를 잡는 불편을 줄인 것처럼 의료에서도 AI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지난해 ‘네이버케어’를 시험 버전으로 선보였다.아픈 부위나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 가능한 병명과 가까운 진료 병원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2023년엔 서울대병원에 3년간 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바이오 연구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진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연구 성과 관리, 연구·임상·사업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서울대병원은 네이버의 지원으로 국내 병원 최초로 한국형 의료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 의료 관련 스타트업에도 잇달아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 헬스케어 비중이 15%에 달한다.AI(17%) 다음으로 크다. 프리딕티브AI, 모니터코퍼레이션, 프라나큐 등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대웅제약과 AI 신약 개발 및 의료 데이터 활용 사업을 위해 설립한 다나아데이터는 지난해 AI 기반 건강 코칭 서비스 ‘에스크미’를 선보였다. 네이버의 LLM ‘하이퍼클로바X’로 개인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검진 결과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 모델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추가 조사할 내용
1. 의료 AI의 주요 활용 분야
- AI 알고리즘과 실시간 예측 분석을 통해 진단 속도와 정확성 상승. HCA Healthcare의 경우 Red Hat 솔루션을 사용해 패혈증을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감지하는 시스템 구축
- 의료 이미지 향상 및 분석: 저품질 스캔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변환하고 환자 데이터를 사용하여 피부암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의 초기 징후 감지
- 신약 개발 과정을 개선하고 가속화해 적절한 투여량과 전달 특성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악
- 현실적인 건강 시나리오를 생성하여 의료 교육을 개선함. 미시간 대학교는 AI를 사용해 패혈증 치료를 시뮬레이션함
의료 AI 서비스 기업 및 사례
- Google (Med-Palm 2): 의료 데이터에 대한 교육을 받아 의료 질문에 85%의 정확도로 답변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
- HCA Healthcare: Red Hat 솔루션을 활용해 패혈증 감지 시스템 구축
- IBM Watson Health: 암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AI 시스템 개발
- Atomwise: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는 기술 제공
- Zebra Medical Vision: AI를 이용한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질병의 조기 진단 지원
#적용할 점
[네이버]
1. 의료 AI 투자에 집중
-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연구 지원사업(3년간 300억원 규모), 한국형 의료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등.
- 네이버케어: 사용자가 아픈 부위나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되는 병명과 가까운 진료 병원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2. 글로벌 투자와 전략 중심의 조직 운영
- “AI라는 엄청난 물결에 과감하게 올라타야 한다”: 앞으로의 인터넷 산업과 기업 전략에서 의료 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
3. 스타트업 투자 및 협업 생태계 구축
-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 중
- D2SF를 통해 프리딕티브AI, 모니터코퍼레이션, 프라나큐 등 다양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AI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4. 혁신적 기술 통합 및 신제품 개발
- 의료 AI 기술과 로봇 기술 등 다른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움직임
[현직자 질문]
- 네이버가 의료 AI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 헬스케어 스타트업과의 협업 또는 투자와 관련하여 내부 지원 체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 의료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시, 사용자 피드백은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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